가을 짧은 (1시간30분 왕복)산행, 부모님과 함께 등산
가을이되면서 부쩍 등산할일이 많아졌습니다. 보통 필자는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데, 등산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 산행은 두분 무릎에 부담이 갈까하여 최대한 짧지만 절경이 장관인 등산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오늘은 짧은 산행에도 절경을 볼 수 있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두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고성 금강산 신선대 & 정선 민둥산
1.고성 금강산 신선대 – 바위가 어우러진 천혜의 전망대
강원도 고성군에는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절경을 자랑하는 신선대가 있습니다. 동해 바다를 내려다보는 기암괴석과 바위 전망대는 마치 신선이 내려와 쉴 법한 신비로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코스가 길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다녀올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도 인기 있는 곳입니다.
1) 주차장 네비게이션 주소
신선대 주차장 주소: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산 136-3
화암사 입구 주소: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화암사길 100( 제1주차장 ,제2주차장:30분단축:참고 10월 폐쇄 )
2) 등산시간
신선대는 왕복 1시간~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짧은 코스입니다. 처음에는 숲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다가 정상부로 갈수록 바위 전망대가 나타나며, 마지막 구간에서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등산 난이도는 쉬운 편이지만, 일부 바위 구간이 있으므로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등산시기
신선대는 사계절 내내 매력이 있습니다.
봄: 신록이 짙고 바다와 어우러져 싱그러움 가득
여름: 파란 하늘과 푸른 동해가 시원한 분위기 연출
가을: 단풍이 절정으로, 신선대 최고의 계절
겨울: 설경과 바위 절벽이 장관이지만 결빙 구간 주의 필요
특히 가을 단풍철에는 수많은 탐방객이 몰리니 주차와 교통 체증을 고려해 일찍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4) 화장실 및 매점 여부
화장실: 입구 주차장 근처에 소규모 공용 화장실이 있습니다. 산행 중간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반드시 입구에서 이용해야 합니다.
매점: 탐방로 입구 주변에 간단한 매점이 있으나 종류가 제한적입니다. 음료수, 간단한 간식은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충분한 물을 챙겨야 합니다.
2.정선 민둥산 – 억새꽃 군락이 장관인 가을 명산
정선군에 위치한 민둥산(1,118m)은 ‘억새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가을 억새밭으로 유명한 산입니다. 사방이 트인 능선에 올라서면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 물결이 끝없이 펼쳐져 장관을 이룹니다. 산세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고, 가을철에는 억새축제가 열리며 더욱 활기를 띠는 명소입니다.
1) 주차장 네비게이션 주소
발구덕마을: 강원 정선군 남면 무릉리 산87, 억새축제기간 차량통제, 주말불가
거북이쉼터: 강원도 정선군 남면 억새꽃길 252-3
증산초등학교 입구 주차장: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452
민둥산역 주차장: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609-3
자가용 이용 시 두 곳 모두 접근이 편리하며, 민둥산역은 기차와 연결되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습니다. 억새철에는 임시 주차장도 운영되지만, 주말에는 혼잡하므로 오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등산시간
민둥산은 코스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왕복 1:30분~3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발구덕마을 : 민둥산 정상까지 1km : 30분
거북이쉼터코스: 정상 (편도) 약 1.3km (쉼터에서 정상까지): 60세 어머니와 등반 40분
증산초등학교 코스: 약 6km 왕복, 가장 인기 있는 코스. 오르막이 있지만 무난한 편.
민둥산역 코스: 역에서 바로 시작해 정상으로 오르는 길.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적합.
민둥산은 초반부에 다소 오르막이 있지만, 능선에 오르면 완만하게 이어져 억새밭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충분히 완주할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3) 등산시기
민둥산은 특히 가을 억새철(9월 말~10월 말)이 최고의 절정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억새축제가 열리며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이 몰려들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봄: 싱그러운 초록 능선이 매력
여름: 푸른 숲과 능선에서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음
겨울: 설경이 장관이지만 바람이 강하고 체감 온도가 낮으므로 방한 장비 필수
민둥산은 바람이 강한 편이므로 계절에 관계없이 바람막이 점퍼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화장실 및 매점 여부
화장실: 증산초등학교 입구와 민둥산역 인근에 공용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행 중간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반드시 입구에서 이용해야 합니다.
매점: 입구 마을에 작은 매점이 있으며, 억새축제 기간에는 임시로 간식 판매대도 운영됩니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으므로 간단한 도시락, 간식, 물은 직접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두 산의 매력 비교 – 어떤 산행이 나에게 맞을까?
고성 신선대와 정선 민둥산은 모두 강원도의 대표적인 명소이지만,
등산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과 일정에 맞게 선택하면 좋습니다.
1) 산행 소요시간과 난이도
신선대: 왕복 1시간 내외, 초보자에게 추천 / 짧지만 바다와 바위 절경이 압도적
민둥산: 왕복 3시간 이상, 약간의 체력이 필요한 코스 / 억새 능선이 장관
▷당일치기 간단 산행이나 초보자에게는 신선대가, 억새밭과 긴 능선 산행을 원한다면 민둥산이 더 어울립니다.
2) 계절별 추천 시기
신선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특히 추천
민둥산: 가을 억새철이 단연 최고. 봄·여름·겨울에도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
▷특별한 절경을 보고 싶다면 가을 민둥산, 사계절 언제든 만족을 원한다면 신선대가 적합합니다.
3) 편의시설과 준비물
두 곳 모두 산행 중간에는 화장실이나 매점이 없기 때문에 입구에서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신선대는 산행 시간이 짧아 준비물 부담이 적지만, 민둥산은 3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물과 간식을 충분히 챙기는 것이 필수입니다.
고성 금강산 신선대와 정선 민둥산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강원도의 대표 산행지입니다. 신선대는 짧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로, 바다와 암릉이 어우러진 절경을 즐기기 좋습니다. 반면 민둥산은 조금 더 긴 여정이지만, 억새밭 능선에서 탁 트인 풍경을 즐길 수 있어 가을철 최고의 명소로 손꼽힙니다.
두 곳 모두 접근성이 좋고 입구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당일치기 산행에 적합하며,
다만 중간에는 편의시설이 없으므로 화장실은 미리 이용하고 물과 간식은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당신의 일정과 체력, 계절에 따라 선택한다면 강원도의 자연이 주는 최고의 힐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